서울시, 백화점·대형마트 음식점 위생점검

적발땐 영업정지·인터넷 공표

서울시가 16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푸드코트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시는 점검 대상 음식점 150여곳의 ▦위생적인 식재료 취급 ▦조리시설∙기구 관리 ▦냉동∙냉장 식품 보관온도 준수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여부 ▦종업원 건강진단 ▦원산지 표시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규정위반으로 적발된 업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해당 음식점은 인터넷에 공표된 뒤 조치사항이 고쳐질 때까지 특별관리 명단에 오르게 된다.

시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 50명과 자치구 공무원 25명 등 75명을 25개 반으로 편성해 점검에 투입하며 공무원의 경우 타 자치구의 검사를 맡길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대형마트 음식점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점검 횟수가 적었다"며 "시설∙위생 상태가 불량한 음식점을 발견할 경우 구청이나 120다산콜센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하순에는 유흥∙단란 주점과 호프∙소주방 등 주류 취급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야간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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