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수익률 개선 4~6월 순익 300억대한생명이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대한생명은 19일 적극적인 내실경영을 펼친 결과 업적 주요부문의 신장률ㆍ유지율ㆍ생산성 등 효율 개선률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2001 회계연도 1ㆍ4분기(4~6월)에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의 흑자는 자산운용수익률이 개선돼 투자수익이 늘었고 이밖에 보험영업이익과 비차익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수입보험료도 크게 늘어 지난 1ㆍ4분기 월납 초회 보험료는 평균 195억원으로 99년에 비해 50억원이 증가했다.
영업 효율성도 개선돼 7회차 유지율(6개월 이상 유지된 보험계약 비율)이 87.3%로 99년보다 15.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생명은 이익기여도가 높은 보장성 상품 위주로 상품구조를 개편해 99년 46.2%였던 보장성 상품 구성비를 6월 말 현재 62.7%로 끌어올려 상위 3사 중 가장 높은 구성비를 보였다.
이정명 사장은 실적개선과 관련, "영업전략의 기본 방향을 적극적인 조직슬림화와 함께 효율개선과 생산성 증대에 맞추고 상품 포트폴리오와 모든 영업규정 및 제도를 이익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