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SK 에너지판매 제휴新결제시스템·주유소와 네트워크 구축
하나은행이 전국 3,200개 SK주유소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구매카드 부문 강화에 본격 나섰다.
하나은행은 29일 SK에너지판매㈜와 신결제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고 3,200개 주유소와 본사를 잇는 하나은행 구매카드 전산 네트워크를 구축, 오는 7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신결제시스템이 가동되면 주유소 등 거래업체의 결제대금이 하나은행을 통해 SK에너지판매㈜에 자동 입금됨은 물론 외상매출채권의 유동화업무, 회계업무 등 내부관리와 거래처 관리업무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업무제휴로 SK에너지판매㈜는 판매대금 회수, 외상매출채권관리 및 거래처관리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크게 줄여 업무 효율성 증대와 비용절감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유소 등 거래 업체는 하나은행의 PC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결제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하나은행은 업무제휴를 계기로 향후 주유소 내 ATM 설치, 주유상품권 은행수납업무 등 업무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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