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둔화 양상을 보이던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설정 잔액은 지난 17일 현재 20조9천640억원을 기록, 전 주(3~10일) 대비 5천510억원이 늘었다.
전 주 2천410억원 감소에서 주간 기준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것이다.
증권시장의 지속적인 강세 속에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7일 기준 성장형 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3.18%로 전주(2.4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17∼18일에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실제 상승폭은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인덱스펀스 수익률도 3.38%에 달했고, 코스닥시장의 지칠 줄 모르는 상승 랠리속에 코스닥펀드 수익률도 2.45%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한일운용의 `한일TRUE VALUE주식 1'이 5.20%, 삼성운용의 `삼성우량주장기-CLASS A'가 5.03%를 기록, 가장 수익률이 좋았다.
또 동양운용의 `동양모아드림적립식주식1'(4.87%),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W-1ClassA'(4.80%)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KTB운용의 `KTB마켓스타주식'(4.5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50%), 대투운용의 `클래스원블루칩바스켓주식V- 1'(4.43%) 등도4%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 상승으로 수익률이 0.01%에 그치면서 간신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했다.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도이치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1-1'이 0.11%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푸르덴셜운용의 `안심단기국공채1'(0.06%), 대투운용의 `스마트중기채권1-3'(0.06%), 대신운용의 `대신Clean-UP 3M 국공채1ClassA'(0.06%), 동양운용의`동양HighPlus채권1(0.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