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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19∼21일 고양, 서울, 대전에서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5’ 무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연 장소는 1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1일 대전 예술의전당이다. 올해 초청 아티스트는 네덜란드 출신 지휘자 프란츠 브뤼헨이 창단해 이끌어 온 ‘18세기 오케스트라’다. 베토벤을 비롯한 고전시대 작품 해석에 탁월한 연주단체로 국내 무대에는 초연이다.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부터 콘체르토 아리아,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에로이카’, 교향곡 7번, 하이든의 교향곡 ‘런던’ 등 고전시대 대표적인 세 작곡가의 인기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고려해 공연장 소독 등 사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지난 16년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평일 오전시간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후원해 왔다. 2013년 출범한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화려함·대중성을 과시하기보다는 클래식 애호가·마니아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연주자들과 기회가 닿지 않아 내한하지 않은 연주단체를 섭외하는데 주력해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