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월드컵 효과로 인한 광고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삼성전자의 마케팅 확대 덕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월드컵 효과로 기업들이 광고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삼성전자가 갤럭시 모델 출시 등으로 광고를 확대하는 것도 제일기획에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611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13.5%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또 “제일기획은 특히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가상∙간접광고 허용 등 광고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주”라며 “해외 거점 수 증가에 따라 해외 취급고도 전년대비 25% 늘어난 1조1,65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6,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