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자율성 확대 등 실질적인 시장 메커니즘을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영선 한국경제학회 회장(연세대 교수)은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한국경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업 투자 저조와 노령화ㆍ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한국 경제의 문제점으로 꼽은 뒤 “세계화ㆍ정보기술혁명ㆍ민주화 등의 경제환경을 감안해 시장개방ㆍ경제자율ㆍ사회복지 등의 요소를 갖춘 새로운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