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 유로GDP 성장률이 1ㆍ4분기(-0.2%)보다 0.3% 증가하며 유로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유로 주요 국가들의 경기회복 개선은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이미 유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소비심리지수 등 체감지표의 빠른 개선 흐름은 지난달에도 이어지면서 하반기 유로 경기회복세가 좀 더 가팔라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특히 7월 유로 제조업 PMI지수는 50을 넘어서 확장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외 부문을 통한 회복 동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경기 부진 역시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유로 경기 회복세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미국 등 역외 부문을 중심으로 유로 수출사이클이 개선됨에 따라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유로 경기회복 차별화 완화는 역내 수출의존도가 높은 유로 경제 구조를 감안할 때 유로 경기 회복세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유로 경제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4분기부터는 플러스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아직 고유가ㆍ고실업률 등을 감안할 때 강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침체 국면에 머무르며 글로벌 경기회복을 저해하던 유로 경제가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음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