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분 매각협상 3개월 연장

SK㈜와 SK글로벌㈜은 28일 SK텔레콤 지분 14.5%를 외국계 재무용역사인 시그넘 9에 한시적 보유형태로 매각(주식예탁)한 계약 만기일을 6월30일에서 오는 9월30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전략적 제휴와 해외직접 투자유치를 위해 7월중 일본 NTT도코모의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며 "이에따라 시그넘 9과의 계약 만기일은 6월30일에서 9월30일로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또 "한국정부로부터 SK텔레콤 지분의 일부를 해외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진행상황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덧붙였다. 시그넘 9과의 계약연장은 NTT도코모와의 외자유치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계약만기일이 3월31에서 6월30일로 늦춰진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양사는 지난 1월12일 SK텔레콤 지분 14.5%를 당시 시가인 주당 29만3천500원을 적용해 총 매각가 3조7천941억원(SK글로벌 1조9천87억원, SK㈜ 1조8천854억원)에 케이먼군도 소재 시그넘9에 3월31까지 한시적으로 보유하는 조건으로 매각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