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잔여물 처리 자동화 '펠렛보일러' 개발


귀뚜라미그룹은 기존 화목보일러의 단점을 개선한 펠렛보일러(사진)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펠렛보일러는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된 나무칩인 펠렛을 때는 고효율 보일러로 연료 공급과 타고 난 뒤 잔여물 처리가 자동화 돼 있다. 또한 연소율이 95%에 달해 기존의 나무장작에 비해 잔해가 거의 없고 남은 재는 100%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 2006년부터 강원대와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올해 초 수십대의 제품을 강원지역에 설치해 성능을 점검했다. 그 결과 연비는 등유 보일러 대비 43%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톱밥을 압축하여 작은 알갱이 형태로 가공한 펠렛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산성비의 주범인 황산화합물을 발생시키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펠렛 보일러는 현재 북미와 유럽에선 대중화돼 있어 농어촌, 전원주택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2㎡에서 260㎡까지 용량별로 가격대는 400 ~ 500만원이며 귀뚜라미는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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