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일 프리미엄 세단 BH(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제네시스(GENESIS)’로 확정하고 독자 엠블럼(사진)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 신기원’이라는 뜻으로 성능과 디자인ㆍ서비스ㆍ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명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엠블럼에 검은색 오각형 방패 안에 영문 이름을 새겨넣고 방패 좌우로 은색 날개를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담아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원을 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에 독자 엠블럼을 적용,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는 동시에 제네시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지금까지의 명차를 뛰어넘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진보를 이끌어갈 현대차의 첫걸음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며 “기존 모델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 자동차인 만큼 독자 엠블럼을 통해 고객의 품격과 자부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기자단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의사, 변호사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 270명에게 제네시스를 공개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