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대한생명 4.29% 급락


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를 보였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7.69포인트(0.46%) 내린 1,675.17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1,690선 돌파도 시도했으나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이날도 2,938억원어치의 순매수에 나서며 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4억원, 7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0.88%), 섬유∙의복(0.57%), 기계(0.54%), 전기전자(0.04%)가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보험(-2.28%), 철강∙금속(-1.47%), 운수장비(-1.04%), 은행(-1.0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장중 8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물이 나오면서 0.13% 내린 79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POSCO와 현대차, 하이닉스 등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과 LG전자,LG디스플레이, 기아차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 대형주들의 경우 등락이 엇갈렸다. 상장 이틀째인 대한생명은 4.29% 급락하며 8,470원으로 내려앉았다. NHN도 3.43% 급락하며 18만3,000원으로 밀려났다. 전일 급등에 따라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다시 거래가 시작된 조선선재는 17일간의 상한가 랠리를 뒤로 한 채 하한가로 돌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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