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인도 양국이 IT분야 협력을 크게 강화한다.
정보통신부는 6일 진대제 장관과 다야니디 마란 인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이 한국의 하드웨어와 인도의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점을 결합키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협력의향서에 따라 인력협력센터를 설립, 인도의 전문인력을 한국기업에 알선해 줄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인력알선 외에 아웃소싱에 필요한 정보 제공ㆍ용역업무 등도 함께 수행한다.
또 소프트웨어 인력양성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키로 하고 한국의 ‘비트컴퓨터’와 인도의 ‘압테크’(Aptec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력양성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국의 하드웨어와 인도 소프트웨어 기술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업들이 인도에 설립한 연구소 인력을 현재 1,130명 수준에서 1,750명선으로 늘리는 등 투자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양국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토대로 내년 2월께 IT협력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한국과 인도 양국 기업간 정보통신(IT)ㆍ생명공학(BT) 분야의 협력강화를 위해 ‘제18차 한ㆍ인도 공동경제협의회’를 오는 12월 인도 델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투자확대방안’및 ‘IT 분야에서의 양국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인들이 델리ㆍ뭄바이ㆍ캘거타 등 주요 도시들의 투자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