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인 세화아이엠씨의 공모주 청약에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1일 세화아이엠씨에 대한 일반투자자 배정 공모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26만2,100주 모집에 1억9,180만2,159주가 몰려 731.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5,632억원이 모였다. 일반투자자는 청약주식대금의 50%를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한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공모가 범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1만6,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딛을 수 있게 됐다. 당초 지난해 12월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하며 상장을 연기했고 지난 2012년에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세화아이엠씨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