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며 2,180선을 탈환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0포인트(0.43%) 오른 2,180.5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등 악재들도 많았지만 전날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5,4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일 연속 사들였고 기관 역시 1,30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증시를 떠받쳤다. 개인은 6,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도 대량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전체 매수 규모가 7,255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69%), 건설(2.26%), 화학(2.00%), 운송장비(1.54%)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1.94%), 전기ㆍ전자(-1.63%), 은행(-048%), 운수창고(-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2.58%), 현대모비스(2.50%), LG화학(1.62%), 삼성생명(1.55%) 등이 올랐고 KB금융(-1.29%), POSCO(-0.32%)는 내렸다. 삼성전자는 2ㆍ4분기 잠정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2.00% 떨어졌다.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에 넥센타이어ㆍ한국타이어ㆍ금호타이어 등도 일제히 5~6% 상승했다. 반면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STX그룹주와 SK 일부 계열사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3억5,173만주, 거래대금은 8조1,16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48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2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