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 조재기씨


대한체육회는 17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0차 이사회를 열고 조재기(58ㆍ사진) 동아대 스포츠과학대 교수를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체육회 사무총장을 맡게 된 것은 1968~1976년 김성집(1948년 런던올림픽 역도 동메달)씨 이후 두번째다. 조 내정자는 유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동아대 교수를 지내면서 부산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 동아대 학생처장,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경기담당 사무차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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