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국내교수 세계적 권위 연구과제 획득

도윤경 울산과기대 교수 美서 'R21'에 최종 선정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도윤경 교수(37ㆍ사진)가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연구과제를 획득, 국내 생물학 분야에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과기대(UNIST)는 도 교수가 미국 국립보건원(NIHㆍNational Institute of Health)산하 ‘전염병 및 알레르기 연구소(NIAID)’의 R21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R21’는 생물학 분야의 중견 연구진들이 여러 단계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정하게 되며, 지난해는 총 1만649건의 연구과제 중 1,758건, 16.5% 만이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과제다. 도 교수가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반수지상세포 항체를 이용한 흑사병(페스트) 백신연구’다. 최근 들어 페스트균이 ’생물학적 테러용 무기’로서 악용될 위험성이 제기돼 백신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도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페스트균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약 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으며 미 록펠러대학과 울산과기대에서 단독 연구 책임자로 앞으로 2년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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