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한국전자금융에 대해 최근 시중은행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오두균 연구원은 “시중은행들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유지 비용이 큰 점포는 동결하거나 오히려 줄이려는 추세 속에서 채널 접근성 유지 혹은 강화를 위해 ATM기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또한 휠체어 사용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 '휠체어 ATM' 전면 확대 추진으로 인해 추가 ATM기 설치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자금융'은 중소형 금융지원 서비스 회사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지급기(CD) 등을 관리하는 것을 주요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중은행들은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점포수는 줄이고 ATM기는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제정한 '장애인을 위한 CD/ATM 표준'에 따라 작년 9월 개발이 완료된 '휠체어 ATM'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ATM관리사업 시장점유율은 약 61% 수준(효성: 19%, 에스원: 10%)으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수준이며, 다년간의 경험이 축적된 금융 자동화 기기 종합관리시스템(NIBS)과 전국적인 네트워크(26개 지사, 4개 자금센터, 300여대의 차량)를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며 “현재 ATM관리사업에서 점외 ATM기만을 아웃소싱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향후 3배 가량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점내 및 점두형 ATM기가 본격적으로 아웃소싱 되어 관리될 경우 시장점유율 1위인 동사에게 가장 큰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작년까지 ATM/CD기 관리사업의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었지만 2012년 들어 분기별로 수익성 개선추세(영업이익률: 1Q:4.8% -> 2Q:5.2% -> 3Q:6.9%)가 지속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관리 단말기 확대로 인해 점차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