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전북은행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단기 반등 모멘텀은 없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500원(전일 종가 7,020원)을 제시했다.
전북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138.1%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순이자마진이 3.54%로 전분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은행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전북은행은 과거와 달리 수익구조가 견실해지면서 은행 평균을 웃도는 높은 ROA(총자산수익률) 달성이 가능해졌지만 주가는 은행 평균 PBR(순자산비율)을 크게 밑도는 만성적인 저평가 현상이 수개월간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 반등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주요 주주들의 지분변동과 같은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점진적인 주가회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