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리수거품목으로 지정된 폐스티로폴의 재활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10일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추지석)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상반기폐스티로폴 발생량은 총 2만3백30톤이었으며, 이중 36.2%인 7천3백50톤이 재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폐스티로폴 재활용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9%에 비해 5.3%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재활용된 폐스티로폴의 용도는 재생수지가 70.7%(5천2백톤), 단열재 재료인 경량폴이 1천3백5톤(17.8%), 그리고 접착제가 11.5%(8백45톤) 등이다.
한편, 협회는 최근 폐스티로폴의 회수 및 재활용 확대를 위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내에 시간당 포장용기 6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최근에는 폐스티로폴 재활용과 관련한 캠페인과 국제회의 개최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