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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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계단’은 7층 이하의 다세대 건물이나 상가 등의 계단, 복도, 유리창, 주차장 등의 청소를 대행해주는 클리닝서비스 프랜차이즈다.
청소대행업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업종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단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아웃소싱이 늘어나고, 건강과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청소대행업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청소꾼청돌이의 푸르른계단은 차별화된 용품 사용과 적극적인 영업지원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사업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우선 몸에 해롭지 않은 식물성 친환경 청소용품을 사용해 청소를 하는 가맹점주는 물론 건물 이용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특히 청소용품은 국내산 일반 화학제품 보다 3배 이상 비싼 독일 포테마사, 미국 맥과이어사의 식물성 친환경 청소용 화학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본사가 직거래를 통해 충분한 청소용품 물량을 확보하고, 거의 노마진으로 가맹점에 제품을 공급한다. 식물성 청소용품들은 전분질인 쌀, 보리, 옥수수 등을 정제한 원료로 제조돼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제로 식품소독, 위생기구소독, 젖병 세정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안전성을 자랑한다.
또 청소효율을 높이기 위해 극세사 걸레를 사용한다. 극세사 걸레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이하인 미세한 원사를 수축 가공해 개발한 극세사로 만든 제품으로, 일반 면걸레보다 흡수력이 5배나 뛰어나고 먼지제거 능력이 탁월하다.
청소대행업의 경우 무엇보다 영업능력이 중요하다. 기존 건물의 경우 이미 청소용역 직원을 고용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이를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또 일면식도 없는 건물주를 찾아가 청소용역을 따내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푸르른계단은 가맹점주가 가장 힘들어 하는 청소 수주를 도와주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와 이름을 외울 것’, ‘두발은 짧고 단정하게 할 것’ 등 영업노하우를 100여 개에 달하는 항목으로 매뉴얼화해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푸르른계단은 현재 32명의 가맹점주를 확보하고 있다. 점포 없이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곧 가맹점인 셈이다. 대부분 생계형 창업자이고, 부부가 같이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IMF 외환위기 전까지 방직공장의 닥트를 설계ㆍ시공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부도를 맞고 생계를 걱정할 만큼 어려운 시절을 경험했던 이동수 대표는 “생계형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른계단은 매출지원 보장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7층 이하의 건물만 대상으로 하는 현재의 틈새전략을 유지하면서 내년에는 홈케어 시장에도 진출해 업계 선두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1566-7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