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의 이번 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평가됐다. 2ㆍ4분기 이후로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켐트로닉스는 1ㆍ4분기에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 등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 등으로 씬 글래스(Thin Glass) 사업부가 풀가동 중이어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출하량 증가에 대비해 추가 증설도 예상된다”며 “올해 ‘씬 글래스’ 사업부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452억원 가량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 2ㆍ4분기부터는 전자펜을 통한 매출 성장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전자펜 인식용 수치기(Digitizer)가 셋트업체 승인을 받아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출시되는 태블릿PC에 전자펜을 대부분 탑재할 계획이어서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격 매력도 돋보인다. 켐트로닉스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7.7배에 그쳐 동종업체(8.5배)보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