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항만업계, 항만관련 단체 등이 대거 입주할 수 있는 '인천월드마린센터'를 짓기로 하고 부지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용역은 레저, 어뮤즈먼트파크 개발로 유명한 '커닝햄'사가 맡는다. 이 회사는 최근 발표된 워터시티(Water City) 개발 용역을 수행한바 있다.
IPA는 국제여객터미널 개발을 계기로 배후부지개발 추진 상황과 수익창출 효과 등을 고려해 장기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와 추진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IPA 관계자는 "인천신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입지할 중간지점에 센터가 들어갈 위치를 찾고 있다"며 "이곳에는 홍보관을 비롯, 전망대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2008년 공사 창립 때부터 중구 신흥동 한진 소유의 정석빌딩 신관을 임대해 사용해 오다 아암물류1단지에 20층 규모의 하버센터를 짓기로 했으나 예산 확보 문제로 사업을 보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