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이번주 중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와 외자유치 및 경영권 매각을 위한 협상을 매듭짓고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과 론스타는 핵심 쟁점이었던 가격을 포함한 주요 매각조건에 상당부분 합의해 법률 검토 등 계약체결을 위한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액면가(5,000원)에서 20% 할인한 주당 4,000원 선에 신주를 발행, 1조원의 신규자본을 확충하고 수출입은행 지분(32.5%)과 코메르츠방크 지분(32.5%) 등 구주 지분 일부인 51%(1억7,000만주)와 경영권을 3,000억∼4,000억원에 론스타에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는 외환은행이 오는 27일 또는 28일께 론스타측과 본계약을 맺은 뒤 다음달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액면가 미만의 신주 발행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