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박막형 태양전지 세계최고 효율 구현

주성엔지니어링이 다중접합 박막형 태양전지에서 세계 최고의 변환효율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자사의 파일럿 라인을 통해 박막형 비정질 태양전지 모듈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10%이상(10.2~10.8%)의 안정화 변환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장비 및 제조기술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성은 지난 2월 종래의 단접합 태양전지 기술에서 세계 최고인 7.5%의 안정화 변환효율을 달성한 이후, 각국의 경쟁자들이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중접합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1%포인트 이상의 기술우위를 달성했다. 현재 해외장비의 다중접합 태양전지 안정화 변환효율은 최고 9.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주성은 태양전지 분야에서 이러한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지난 3월 결정질 태양전지 장치를 미국의 메이저 고객으로부터 수주한 바 있으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의 경우 5월 말부터 구체적인 수주를 예상하는 등 박막형 이외의 제품사업화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전지장비가 집중적인 투자에 힙입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 수주가 크게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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