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1위 고수할 듯

삼성전자가 올해도 전세계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할 전망이다. 7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의 잠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28.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8.8%로 예상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여유 있게 따돌릴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올해 D램 매출은 반도체사업의 무게중심을 플래시메모리 반도체쪽으로 이동시킴에 따라 작년의 49억8,500만 달러보다 2.3% 감소한 48억7,1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론은 작년보다 16.6% 늘어난 32억5,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17%), 하이닉스(14.5%) 등이 각각 3,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달리 올해 D램 매출이 25억800만달러로 작년보다 27.8%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세계 D램업계 매출은 총 173억2,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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