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즈노클래식] 김미현,한희원 우승권 멀어져

「일본파」인 고우순이 공동 7위, 구옥희는 공동 11위에 올라 있으나 역시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힘든 상황이다.4주만에 미국 LPGA 정규투어에 나선 김미현은 6일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GC(파 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이영미와 함께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김미현은 시즌 막바지 상금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버디와 보기를 2개씩 했다. 선두 마리아 요르스(134타)에 10타나 뒤져 있고 10위권에 5타 차이가 나 7주연속 「톱10」달성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 프로골프 차세대 기수 한희원은 첫 날이 부진을 이틀째에도 만회하지 못하고 겨우 컷오프탈락을 면하는데 만족했다. 1~2라운드에서 나란히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68위에 머물러 있다. 함께 출전한 고우순이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공동 2위서 밀려나긴 했으나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구옥희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돼 있다. 일본여자골프의 자존심 무라구치 후미코는 선두와 2타차인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최종일 역전승을 노리고 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