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최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여성 설계사 출신을 임원으로 발탁해 화제다. 보험업계에서는 드물게 여성 임원인데다 설계사(FP) 출신이기 때문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일 황미영(사진) FP지원단장을 임원보로 승진 발령했다. 황 단장은 지난 1992년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로 시작해 18년간 영업현장에서 지점장ㆍ지원단장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교보생명 내에서는 2005년 지원단장 발탁 당시 여성 최초 지원단장으로 유명세를 탔다. 황 단장은 이번에 임원보로 승진하면서 FP양성을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