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에게 스승의 날 선물로 진로ㆍ직업체험의 날 운영

대전 만년고, ‘나의 꿈을 찾다, 나의 길을 묻다!’ 행사 개최

대전지역 한 고등학교가 스승의 날, 선생님들을 위한 선물이 아닌 제자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해 화제다.

대전 만년고(교장 최경호)는 15일 스승의 날에 제자들을 위해 ‘나의 꿈을 찾다, 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로ㆍ직업체험의 날을 개최했다.

만년고는 이날 오전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15개 대학이 진행하는 대학별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동시에 강당에 20개 학과별 부스를 설치, 학과설명회 자리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3학년 학생에게는 대학입시설명기회를 부여하고 1,2학년 학생에게는 전공학과 및 관련 직업을 홍보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오후에는 의료, 법조, 건축, 신문, 방송, 과학,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학부모, 지역인사 24명을 명예교사로 위촉해 전문직업인 특강시간을 가졌다.

만년고는 이날 행사를 만년고 학부모, 학생 뿐만 아니라 주변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 교육센터로의 역할도 수행했다.

최경호 만년고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고 구체적인 정보탐색과 직·간접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며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만나보고 대학의 학과에 대한 이해도 넓혀 자신의 꿈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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