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선 재돌파

금, 은 등 상품가도 반등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5.37달러(5.5%) 급등한 102.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브렌트유도 4.7% 가량 올라 배럴당 113달러 선에 달했다. 금과 은 등 최근 급락했던 주요 상품 가격도 반등했다.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1.6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50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은 7월물은 1.83달러(5.2%) 올라 온스당 37.12달러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