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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도 일본차 판매 저조…현대·기아차 선방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엔저 날개'를 달고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대신 현대·기아차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유럽 시장에서 도요타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든 17만9천대로 시장점유율이 기존 4.6%에서 4.3%로 낮아졌으며 닛산도 5.4%의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같은기간 유럽시장 판매량은 25만8천95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줄어들긴 했으나 시장점유율은 5.8%에서 6.2%로 0.4% 포인트 올랐습니다.

올 들어 4월까지 현대·기아차는 브라질과 중국 시장의 호조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7.3% 늘었으나 도요타는 3.1% 감소했습니다.

이는 도요타, 혼다, 닛산의 해외생산 비중이 80% 가까이 이르러 일본에서 생산한 수출분만큼 엔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른 휴가 준비…'얼리 버드' 바캉스족 급증

7∼8월 여행 조기예약 '불티'

여름 휴가철을 한참 앞두고도 일찌감치 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얼리 버드'(early bird) 바캉스족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7∼8월 떠나는 조기 예약상품이 5월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조기 예약상품은 항공편과 숙박을 미리 예약해 할인 폭이 커 알뜰 소비 바캉스족이 즐겨찾는 여행상품입니다.

온라인 여행사 인터파크투어에서는 7∼8월 여행 상품을 5월에 조기 예약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모두투어에서도 7월 여행을 일찌감치 예약한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이희범 경총 회장, STX중공업 회장직 '사의'

경총 회장에서도 물러날 듯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STX중공업과 STX건설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경총과 STX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주 STX에 STX중공업 및 STX건설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의 사의는 STX그룹이 최근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STX건설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STX중공업도 채권단 자율협약이 타결돼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STX중공업·STX건설 회장을 그만두게 되면 경총 회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NHN "네이버로 편의 증대"…공정위 조사 반박

김상헌 대표 "부동산 서비스 개편은 검토 중"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김상헌 대표가 자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김 대표는 22일 세계미래포럼 주최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점유율은 독점의 결과물이 아니라 검색 품질에 대한 냉정한 이용자 선택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네이버의 국내 포털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이라는 점을 배경으로 한 공정위 조사가 부당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네이버 부동산의 출현으로 기존 부동산 정보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과거 포털에서 제공하는 매물 정보의 80%가 허위라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용자들의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 정보가 허위라면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 직접 매물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만화·장르소설 사이트 고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네이버 웹툰에 대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등장으로 새로운 산업 창출에 기여했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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