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에 권대현·김연구씨

권대현-김연구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권대현(36) LG산전㈜ 선임연구원과 김연구(49) ㈜대림엠티아이 수석연구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권 선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용 통신기술 '라피넷(RAPIEnet)'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라피넷은 공장 자동화에 사용되는 각종 센서ㆍ계측기 및 제어기기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통합 제어하는 네트워크기술이다. 기존의 산업용 이더넷 표준규격과 호환되면서도 1Gbps의 전송속도를 보장하고 기존 기술에 비해 통신 에러 복구 속도가 30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스티어링 인텀 요크 및 샤프트 부품을 국내 최초로 냉간 단조(Cold Forging)기술로 개발해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냉간 단조는 상온 상태에서 프레스와 금형을 이용해 강재를 성형하는 공법이다. 김 연구원이 개발한 일체형 스티어링 요크는 고품질이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에 수출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교과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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