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다날, 디에스엘시디, 듀오백코리아 등 올해 신규 등록한 우량 종목들에 대해 새롭게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들은 펀더멘털이 우수함에도 시장 침체로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들이다.
10일 동부증권은 다날에 대해 “신규 콘텐츠 개발력과 이동통신사에 대한 마케팅력이 우수하다”며 “공모가에 비해 주가가 심하게 하락한 지금이 매수 시기”라고 밝혔다.
김윤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의 근거로 하반기 다날의 양대 주력사업인 무선인터넷 콘텐츠와 휴대폰 결제사업에서 각각 신규서비스가 시작돼 성수기 도래와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타이완으로의 휴대폰결제 솔루션 수출과 중국으로의 모바일 콘텐츠 수출 등 해외사업에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우리증권은 듀오백코리아에 대해 영업의 성장성ㆍ수익성ㆍ안정성이 모두 좋은데도 주가는 저평가돼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7,200원을 제시했다.
윤지용 우리증권 연구원은 “듀오백코리아는 우수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이 20.3%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고 말했다. 또 “6%가 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고 최근 조달청에 수강용 의자가 등록돼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디에스엘시디는 최근 들어 주력 제품인 15~17인치 모니터용 백라이트유니트(BLU)와 액정화면(LCD)TV용 BLU에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대형 TV용 LCD BLU의 수요가 디지털TV의 보급 확대와 TV의 대형화와 맞물려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종목은 이날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등록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상승 반전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휘닉스피디이, 디에이피, 삼진엘앤디, 태화일렉트론, 프롬써어티, 엘리코파워 등 올해 신규 등록한 우량주들도 시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바뀐 만큼 주가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