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이만섭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한나라당도 수해복구의 급박성을 고려해 정쟁 중지에 동참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고 이영일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오는 8일 오전 당사에서 김기재 행정자치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당직자회의를 열어 수해복구 현황을 듣고 당 차원의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李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온 국민이 수해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는데도 불구, 한나라당 李총재가 내각 총사퇴 결의, 대통령 재신임투표 등을 주장하는 것은 일의 선후와 경중을 모르는 「이회창식 구태정치」라고 본다』고 지적하고 『우리 당은 수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정쟁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인선 기자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