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미국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인 스프린트사에 최소 5,000만달러 이상의 스마트폰을 수출한다.스마트폰은 휴대폰에다 전자수첩, 그리고 인터넷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덧붙인 차세대 통신 단말기이다.
徐사장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스프린트와 최근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통신전시회에서 공동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기존 휴대폰과 시스템 수출에도 주력, 5억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등 총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徐사장은 특히 『올해는 수출이 최대의 목표』라며 『LG정보통신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중남미, 그리고 중국 등을 집중 공략해 명실공히 글로벌 플레이어(GLOBAL PLAYER)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徐사장은 『LG정보통신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그동안 통신사업에만 주력하고 정보사업은 다소 약한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ATM 네트워크 장비 등 정보 분야 사업도 주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세계 통신 환경이 급격히 무선가입자망(WLL)으로 변할 것』이라며 『이 분야 사업도 크게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LG정보통신은 IMF 환란에도 불구,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2조3,000억원에 당기 순이익도 7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