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7시30분까지 ‘2010 한국메세나대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글로벌 아츠(Global Business, Global Arts)’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2010 한국메세나대회는 심포지엄과 제11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으로 이뤄진다.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오후2시부터 열리는 ‘심포지엄’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문화마케팅 현황과 미래상을 논의하고, 기업과 예술계 간 상생모델을 탐색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문화 전략’으로 기조연설이 시작되고,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의 ‘글로벌 한국 기업의 해외 문화마케팅’, 임충식 유로통산 대표이사의 ‘몽블랑의 글로벌 문화마케팅’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과 예술단체의 선순환 고리가 국가브랜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과 이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메세나대상은 기업들이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화예술계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고, 국민의 문화예술 향수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언론과 여론 주도층에게 알려 친기업 정서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 해 동안 기업의 화두인 글로벌화에 있어 문화마케팅이 기여하는 역할을 점검하고, 기업의 문화예술지원을 통한 국제화를 촉진 시키고자 한다. 이 행사는 기업인과 문화예술인 모두를 위한 성대한 축제로 우수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한 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업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나 연대를 다지는 친교의 현장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ㆍ문화공헌상ㆍ문화경영상ㆍ창의상ㆍ메세나인상ㆍArts&Business상 등 4개의 기업상과 1개의 결연 커플상, 1명의 기업인상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대기업 및 공기업의 관심과 더불어 중소기업, 병원 그룹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응모해 적임자를 뽑는데 심사에 난황을 겪었다고 한다. 이번 메세나대상 시상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