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오" 롯데, SK에 역전승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투 끝에 SK와이번스에 극적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롯데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대4로 팽팽히 맞선 10회초 2사 만루에서 정훈이 밀어내기 볼 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5대4로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앞서 롯데는 1-4로 패색이 짙던 7회 대거 3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롯데는 기분좋게 홈구장에서 SK를 맞이하게 됐다.

반면 SK는 선발 등판한 윤희상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믿었던 계투진들이 난조를 보인 끝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이동일인 18일 하루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