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북미 딜러 서밋(North America Dealer Summit)’을 열고 SUHD TV를 비롯한 2015년 신제품으로 북미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올랜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서밋에는 미국의 주요 거래선 230여 명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105·88·78·65인치 SUHD TV와 78·65·55인치 커브드 UHD TV 등 전략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하는 밝기와 명암비, 색재현력 등 SUHD TV의 화질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미국 프리미엄 제품 유통 채널 H.H.그레그의 CEO 데니스 메이는 “SUHD TV의 혁신적인 화질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뛰어난 컬러에다 영화관을 그대로 집으로 가져온 듯한 놀라운 밝기, 디테일이 미국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월 북미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51.0%의 점유율을 올려 10개월 연속 50%를 상회하는 점유율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UHD TV를 판매하는 모든 제조사의 점유율을 더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평판 TV 시장에서 36.4%의 점유율을 올렸다. 지난 2014년 누계 UHD TV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59.7%로 60%에 육박했다. 지난 2013년 누계 점유율 38.4%보다 20%포인트 이상 껑충 뛴 것이다. 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3월부터 SUHD TV 라인업을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