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장 수뢰협의 소환조사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는 지난 18일 아파트건설을 승인해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수일(59)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6시30분께 김 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19일 오전2시30분께 일단 귀가시켰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모 건설회사로부터 영등포구 일대 아파트건설 공사를 승인해주는 대가로 1,000만원을 받는 등 건설공사 허가와 관련, 5,000만여원을 받은 혐의를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그러나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통일민주당 노동국장,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실 차장과 수석부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98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국민회의 후보로 나와 구청장에 당선됐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9/19 18:0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