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휴대폰용 CPU(중앙연산장치ㆍ모델명 S3C2440)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코어 스피드(core speed)가 533㎒로 PDA와 스마트 폰 등 휴대기기에서의 3차원 그래픽과 동영상의 완벽한 구현이 가능하다. 또 0.13미크론(㎛)의 미세공정이 적용됐으며 동작전압이 1.3V로 초절전형이며
▲NAND플래시메모리 지원 칩
▲USB 인터페이스 칩
▲카메라 인터페이스 칩
▲시큐어 디지털 메모리카드 인터페이스 칩 등을 동시에 내장해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CPU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한지 1년 10개월 만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거래선에 샘플을 공급하고 연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CPU의 개발로 PDA나 스마트폰 등과 같은 휴대형 장비가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잇따라 출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CPU 개발팀장인 이윤태 상무는 “이 제품은 데이터 처리능력과 배터리 사용시간에서 세계 최고이며 멀티미디어 기능의 다양성까지 갖춰 고성능 모바일 CPU 초기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