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어오던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 전환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 26분 현재 거래 전일 대비 2.72포인트(0.13%) 하락한 2,034.5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 주에만 1조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코스피 2,030선 돌파를 견인했던 외국인은 20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189억원)과 기관(57억원)은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2%)과 증권(0.87%), 건설(0.69%), 전기전자(0.48%)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의약품(-2.05%), 은행(-1.52%), 보험(-0.71%), 운송장비(-0.37%)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1.49%), SK텔레콤(0.88%), 네이버(1.99%) 등 전자 및 정보기술(IT) 등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는데 반해 현대차(-0.83%), 한국전력(-0.44%), 현대모비스(-0.39%), 삼성SDS(-2.1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7%) 오른 641.18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 다음카카오(1.16%)와 컴투스(0.92%)는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0.15%), 동서(-1.31%), 메디톡스(-2.30%)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거래 전일보다 8원10전 내린 1,114원95전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