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헬기 추락해 탑승자 2명 실종

산불을 진화하던 산림청 소속 헬기가 댐으로 추락해 헬기 탑승자 2명이 실종됐다.

9일 오전10시35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3명 가운데 박동희(57) 기장과 진용기(47) 부기장이 실종됐고 나머지 1명은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헬기는 미국 에릭슨에어크레인사에서 생산해 2007년 도입된 S-64E 대형 헬기로 경북 영덕 국유림에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하고 안동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은 임하댐 일대에 헬기, 구조용 보트, 제트스키 등 장비와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