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9일 이례적으로 이동통신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의 주인공은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SK텔레콤이 해외에서 위급상황 발생때 국제로밍 이용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재해경보와 긴급 대응요령을 알려주는 `해외위급특보 서비스'를 제공, 국민의 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외교부로부터 인정받은 것.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외교부와 SK텔레콤의 제휴로 제공되고 있다.
위급메시지는 외교부에 의해 작성돼 외교부 영사 콜센터내 메시지 발송시스템을거쳐 SK텔레콤이 무료로 제공하는 국제로밍망을 통해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80여개국의 SK텔레콤 국제로밍고객에게 발송된다.
지금까지 영국, 이집트 등 테러 발생 가능지역 및 지진발생 지역 등에 모두 7차례 발송됐다.
SK텔레콤의 해외로밍 고객은 2003년 56만명, 2004년 112만명에 이어 올해는 170만명 이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