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 “기업도 실력으로 성공하도록 만들겠다 ”며 “그 부분은 정치 영역이므로 저에게 맡겨달라 ”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에 있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등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반칙으로, 이권이나 특혜로 성공하는 기업이 많으면 많은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하지 않고 반칙을 먼저 연구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정치가 어지럽고 정치소식을 듣기에 불편할 것 ”이라며 “머지않아 우리정치도 유럽이나 미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정치가 되도록 저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구미시 수출 200억불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출 4,000억불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구미지역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