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에 V.S. 네이폴 선정

에커로프등 3인은 노벨 경제학상 >>관련기사 트리니다드 출신의 영국 작가 V. S. 네이폴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11일 발표했다. 한림원은 네이폴이 그의 저서에서 식민통치 문화의 붕괴와 유럽 제국주의 종말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등 식민역사의 억압상을 고발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이 수상이유라고 설명했다. 네이폴은 식민통치 이후 시대의 문화적 혼란을 주제로 글을 써왔으며 주요 저서로는 '세 소설' '엘도라도의 손실' 등이 있다. 한편 조지 A. 애컬로프(61) UC버클리대 교수, A.마이클 스펜스(58) 스탠퍼드대 교수와 조셉 E.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등 미국인 경제학자 3인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왕립 스웨덴과학원이 10일 발표했다. 과학원은 이날 이들 3인이 지난 70년대 비대칭정보시장 이론을 통해 시장을 분석한 공로로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이들의 이론이 현대 정보경제학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과학원은 또 이들의 이론이 발전도상국의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부터 선진국 경제의 금융시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돼왔다고 덧붙였다. /스톡홀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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