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제회의 참석이어 현지법인 잇단방문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의 해외나들이가 잦아졌다. 올해로 경영참여 2년째를 맞는 이 상무보는 최근 주요 기업인들이 초청받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잇따라 해외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상무보는 지난 주 미국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린 세계 정상급 기업인들의 모임인 '선밸리회의'(Sun Valley Conference)'에 국내 인사로는 처음 초청받아 주요 기업인들과 기업경영 현황, 세계 금융ㆍ산업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선밸리회의는 미국 투자은행 알렌(Allen & Co.)이 매년 7월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국제 비즈니스회의로 전자, 금융, 미디어분야 등의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하고 있다.
이 상무보는 선밸리회의 이후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동부지역의 현지법인을 방문, 주재원들과 면담을 갖고 사업현황을 살펴본 뒤 다음주중 귀국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상무보가 해외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사업장 파악을 통해 경영활동의 폭을 넓혀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