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1위에 올랐다.
미국 격주간 경제전문지 '포천'은 11일 최신호(10월17일자)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계 인사 25인'(Asia's 25 Most Powerful)을 선정했으며 윤 부회장을 1위로 뽑았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윤 부회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2명이 25명 안에 들었다.
김 부회장도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9위로 상승했다.
포천은 "과거 단순한 저가 흑백 TV 생산업체에 불과했던 기업을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소니보다도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아니고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며 "세계 전역에서 윤 부회장의 경영 철학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천은 김 부회장과 관련,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할정도로 소탈하지만 일단 경쟁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하다"라며 "가전 부문을 키우기위해 TDR(Tear Down & Redesign. 전사경영 혁신활동) 철학을 적용했고 지금은 CEO로서 10% 경비 절감과 휴대폰, TV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