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또 文기자가 사용한 휴대전화 소유주와 전화요금을 내준 곳은 SK주식회사 베이징 판사처(지사)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최근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던 이신범(李信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 언론대책문건특위 회의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 5명의 실명과 전화번호, 통화일시·통화요금 내역, 휴대전화 소유자를 함께 제시했다. 李 의원은 『文 기자는 국민회의 韓 총장과는 10월19일 오후 2시19분에 784_2856번으로 통화했고 김옥두 비서실장과는 당 사무실과 의원회관인 784_9393, 784_5280번으로 10월 19일 오후 2시7분, 오후 2시12분 각각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李 의원은 또 『이기호 수석과는 770_0090번으로 10월 19일 오후 2시22분, 김하중 의전비서관과는 770_0071번으로 9월6일 오전 9시28분과 같은날 오전 10시8분, 9월21일 오전 10시4분, 10월13일 오전 9시42분, 10월 14일 오후 1시28분, 10월 19일오후 2시 등 6차례 통화했으며, 박금옥 총무비서관과는 770_0070번으로 9월6일 오전9시26분 전화통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李 의원은 이어 『특히 김하중 비서관과 9월 6일 오전 두차례에 걸쳐 잇따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은 단순한 안부전화가 아니며 뭔가 상당한 접촉이 있었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李 의원은 또 『통화기록은 지난 1월부터 10월19일까지의 내역을 확보했지만 부분적으로 빠져있으며, 현재까지 그중 9월6일부터 10월19일까지만 내역을 확인중인 상태』라며『그중에는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 부총재측과 통화한 자료 2건과, 이필곤 전 서울시부시장, 국정원 직원 등과의 통화내역도 들어있으며 SK측에서 자세한 통화내역 등 경위를 공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따라 10일 이신범 이경재(李敬在) 박원홍(朴源弘) 의원과 구범회(具凡會) 부대변인을 베이징에 다시 보내 文 기자와 자주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현지파견 검사 구본민씨와 대사관, D그룹 지사 등 기업들을 대상으로 문 기자의 행적 등에 대한 추가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