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오존을 산소로 바꾸는 '프렘에서'개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되어온 자동차가 새천년엔 환경보호의 선봉장으로 탈바꿈한다』볼보는 최근 주력 모델로 새로 출시한 「2000년형 S80」 에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최첨단 시스템「프렘에어(PREMAIR·사진)」를 장착했다고 24일 밝혔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 프렘에어는 대도시 환경오염의 대명사 스모그의 주 원인인 오존을 깨끗한 산소로 바꿔주는 시스템이다. 지상의 오존은 자동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햇빛을 받을 때 화학적으로 만들어지고 공기중의 산화물질과 결합해 스모그를 발생시킨다. 스모그는 특히 어린아이나 호흡기 장애인에게 치명적인 공기오염이다. 볼보 관계자는『프렘에어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의 엔젤하드사와 수년간 수억달러의 엄청난 비용을 투입했다』면서『S80에는 프렘에어외에도 트윈람다센서와 3원 촉매장치 등 첨단 환경친화시스템이 구축됐다』고 밝혔다. 트윈 람다센서와 3원촉매장치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및 탄화수소를 평균 95% 정도 줄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인간과 자연을 위한 자동차인 셈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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