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벌크선(건화물선)사인 STX팬오션이 거래 첫날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21일 1,755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STX팬오션은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거래량 1위, 거래대금 2위에 오르며 상한가인 2,04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1,295만주, 거래대금은 2,185억원을 기록했다.
STX팬오션은 개장 초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거래 시작 40분 만에 줄곧 상한가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류재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TX팬오션 매출의 87.9%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사업 부문인 벌크선 시황이 오는 2010년까지 강세가 예상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2,500원으로 제시했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STX팬오션의 주력 시장인 벌크 해운시장이 올들어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STX팬오션이 국내 1위의 벌크선사로서 벌크 해운 시황 호조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지난 6월 말 현재 사선 61척, 용선 290척을 보유하며 선대 운영 기준으로 세계 5위, 선박 수 기준으로는 세계 10위의 해운업체다.